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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약사회, 약 배송 크레소티 선정 논란 진화
작성일 2026-11-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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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약 배송 크레소티 선정 논란 진화

‘약 배송 확대 저지’ 기본 입장 재차 강조

 

오는 12월 비대면 진료 법제화에 맞춰 약사회가 제한적 약 배송을 위한 실무적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최근 불거진 특정 업체 독점 계약 및 약 배송 확대 의혹에 강력히 부인했다.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의약품 배송 시스템 구축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비대면 약 배송 관련 의혹을 해명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대한약사회는 지오영 자회사이자 대형 약국 도매업체인 크레소티와 비대면 약 배송 사안을 논의 중이다. 특히 약사회가 크레소티와 함께 약 배송 연계 시스템 팜투홈 구축을 추진하면서 업체 선정 절차와 약 배송 정책 방향을 둘러싼 논란이 생긴 상황이다.

먼저, 약사회는 약 배송 확대 반대가 기본 입장이라는 점을 재차 밝혔다. 12월 24일 비대면 진료 법제화에 맞춰 섬·벽지, 장기요양수급자, 장애인, 감염병 환자, 희귀질환자 5개 군에 제한적 약 배송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운영 기준과 관리 원칙 역시 약사회가 정한다. 업체는 시스템 개발과 운영, 배송수행사 계약·관리, 결제 등을 지원하는 구조다.

이광민 약사회 부회장은 “법제화에 따른 시스템 준비 차원”이라며 “약 배송 전면 확대를 위한 행보란 주장은 억측”이라고 말했다. 권영희 회장은 “법에 이미 정해진 건데 손 놓고 있으면 배민이나 쿠팡에 종속될 가능성도 있다. 민간 종속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답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8년 1월을 목표로 공공 비대면진료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대상은 공공앱과 비대면진료지원, 전자처방전전달 3가지 영역이고, 배달 및 결제 기능은 포함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업체와 배달 등 시스템 구축을 논의 중이라는 입장이다. 비공개 진행 이유로는 “억측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크레소티 선정 이유에 대해선 “약국 중심 시스템 개발에 동참하려는 업체가 극히 드물다”며 “크레소티는 약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약사회가 구상한 약국 중심 시스템 개발에 공감해 최우선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권영희 약사회장도 “현재 크레소티와 계약한 것은 아니”라며 “크레소티가 준비 중인 것이지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크레소티는 전국 1만5000개 약국과 접점이 있고, 카드 단말기 등 다양한 약국 사업을 하고 있다.